환관 정치의 원조 썸네일형 리스트형 환관수조 수조는 춘추시대 최초의 패자(覇者)국이었던 제나라를 한 손에 쥐고 흔들었던 환관이다. 제나라 환공은 흔히 강태공으로 알려진 태공망의 14대손이며, 이름은 소백이다. 수조(竪刁)는 본래 어린아이 시절부터 환공 곁에 있으면서 환공의 잔심부름을 하던 시종으로 처음부터 환관의 신분은 아니였다. 당시 궁중의 법도는 남자아이 14살이 넘으면 궁 밖으로 내보내게 되어 있었는데, 환공은 자신의 곁에 있고 싶어 환관이 된 수조가 기특하여 더욱더 총애하게 되었다. 수조가 항상 환공의 곁에 있으면서 환공의 모든 지시는 그의 입을 통해 신하들에게 전달되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수조에게 막강한 권력을 주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또한 수조는 입맛이 까다로운 환공을 위해 음식을 잘 만드는 사람을 수소문해서 궁궐로 들였는데 그는 역..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