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중국 고대의 사상가이며 도가(道家)의 시조이다. 노자는 초(楚)나라 사람이며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그리고 자(字)는 백양(伯陽),시는 담(聃)이다. 노자의 고향은 고현(苦縣)의 여향 곡인리로 지금의 하남성 녹읍이다. 그는 언제나 늙은 소를 타고 다니며 자신의 사상을 얘기하였다고 한다. 그러고 그의 귀가 길게 늘어져 있으며 귓바퀴가 없이 담(聃)이라고 불리었다.
노자는 한때 주나라 왕실의 도서 관리자로 일하다가 정치척인 이유로 노나라로 망명했다. 공자는 노자에게 예(禮)에 대해 물었다. 백발이 성성한 노자가 볼 때, 공자는 아직도 혈기가 왕성한 청년에 지나지 않았다.노자의 나이는 공자보다 20세 정도 위였을 것으로 보이나 그의 출생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공자는 노자에게 도(道)에 관한 가르침을 받았으며 예(禮)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전수받았다. 그리고 훈계도 들었는데 노자와 공자가 처음 만났을 때 노자가 말한 훈계의 한 구절이다.
(그대가 지금 찾고자 하는 예(禮)라는 것을 만든 옛 성인들도 지금은 육신과 뼈가 썩고 문드러져서 그 형체를 찾을 수가 없고 오직 그분들의 말씀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군자가 때를 만나면 수레를 타고 다니는 귀한 신분이 된다. 그러나 때를 만나지 못하면 물러나서 일개 야인이 되어 숨어 지내야 한다. 장사를 잘하는 사람은 좋은 물건은 깊숙하게 감추어 둔 채 겉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며, 군자는 덕을 쌓아 내면으로는 충실하지만, 남들 보기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하니 그대는 교만함과 지나친 욕심 그리고 산만한 생각과 잘난 체하는 마음 등 모두를 버려라. 그것들은 그대에게 백해무익(百害無益)즉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 내가 그대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말은 이것뿐이다.)
심장약허, 즉 똑똑한 상인은 좋은 물건을 밖에 내놓지 않는다. 자신의 조그마한 장점을 교만하게 자랑하지 말고 겸손하고 겸허하라는 뜻이다.
노자를 만난후 돌아온 공자가 제자들에게 말하였다."새는 날아 다니고 물고기는 헤엄을 치며 짐승은 달린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있다. 그러니 달리는 것은 그물을 쳐서 잡으면 된다, 헤엄치는 것은 낚싯대를 사용해 잡으면 되고, 날아다니는 것은 화살을 사용해 떨어뜨린면 된다. 그러나 용은 바람과 구름을 타고 구만 리 장천으로 날아오른다고 하니 나로서는 요의 실체를 알 길이 없다. 나는 오늘 노자를 만났는데 그는 마치 용과 같아서 전혀 실체를 알수 없는 사람이었다."
《도덕경(道德經)》은 노자의 철학 사상과 정치 사상이 기술되어 었다. 여기서 '도'의 철학 개념은 천지 만물, 모든 자연의 이법(理法)으로서 우주의 근본 원천을 의미한다.
공자나 묵자처럼 인류를 위하여 동분서주하는 사람에 대하여 그것은 쓸데 없는 짓으로 '무위자연(無爲自然)'만이 인간의 본성에 합치하는 도라고 했다. 그의 사상 가운데는 소박하면서도 풍부한 변증법과 원시적인 유물론(唯物論)의 요소가 다분히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그의 철학은 철저한 것은 아니고 최종적으로는 관념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그의 정치적 이상은 '소국과민(小國寡民‘작은 나라와 적은 백성)'이었다. 인위적인 도덕과 잡다한 지식에서 벗어나 소박하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며, 위정자는 백성들의 이러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 무위의 정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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